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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조경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뒤 가장 먼저 들인 식물이었습니다. 두꺼운 잎에 수분을 저장해 물 주기 간격이 길어도 잘 버티고, 잎마다 윤기가 흘러 인테리어 효과까지 챙길 수 있죠. 하지만 처음엔 잎끝이 자주 갈색으로 변하고 새순이 굼뜨게 올라와 난감했습니다. 여러 재배자들의 노하우를 참고하고 직접 실패를 거듭하며 얻은 금전수 관리 포인트를 정리했으니, 햇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싱그러운 초록을 유지하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종류와 특징
- 대표 품종 – 기본형은 짙은 녹색 잎이 돋보이고, ‘레벤’은 잎이 넓고 둥글어 개성적인 실루엣을 만듭니다. ‘자미폴라’는 키가 작아 책상 위 포인트로 훌륭합니다. 처음 식물을 들일 때 저는 세 품종을 한꺼번에 비교하며 잎 두께와 생장 속도 차이를 체감했습니다.
- 성장 습성 – 뿌리 대신 코끼리 발처럼 부푼 구근에 수분을 저장해 건조에 강합니다. 햇빛을 오래 받아도 잎이 말리지 않고, 반음지에서도 성장이 멈추지 않아 사무실용으로 자주 추천됩니다.
- 잎 구조 – 한 마디에 6~8장의 잎이 깔끔하게 배열되어 있어 먼지가 쌓여도 젖은 수건으로 한 번만 닦으면 광택이 돌아옵니다. 잎이 단단해 병해충 침입이 드문 것도 큰 장점이죠.
- 테이블: 주요 품종 비교
| 품종 | 최대 높이 | 잎 형태 | 성장 속도 | 추천 공간 |
|---|---|---|---|---|
| 기본형 | 80 cm | 타원형·진녹색 | 보통 | 거실 코너 |
| 레벤 | 1 m 이상 | 넓은 타원·연녹색 | 빠름 | 사무실 로비 |
| 자미폴라 | 35 cm | 작은 타원·짙은 녹 | 느림 | 책상·선반 |
실제로 자미폴라는 분갈이 주기가 3년이라 관리 부담이 적었고, 레벤은 6개월마다 새순이 폭발적으로 자라 빈 벽면을 풍성하게 채워 주었습니다. 이처럼 금전수는 품종별 개성이 뚜렷해 취향과 공간 크기를 고려해 선택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물주기 요령
- 손가락 테스트 – 흙 위쪽 5 cm가 완전히 마른 뒤에만 물을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는 손가락으로 눌러 흙이 서걱거리면 물을 주고, 촉촉하면 이틀 더 기다립니다.
- 계절별 간격 – 봄·가을엔 2주, 한여름엔 10일, 겨울엔 4주로 간격을 조정합니다. 이 패턴을 유지하자 잎끝 갈변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 급수 방법 – 배수구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천천히 부은 뒤, 받침에 고인 물은 15분 후 반드시 비워 줘야 뿌리 호흡이 막히지 않습니다.
- 경험담 – 비 오는 날 베란다에 화분을 내놓고 빗물 샤워를 시켰더니 잎 표면 광택이 올라왔습니다. 이때도 금전수 특유의 구근 구조 덕분에 과습 피해는 없었습니다.






가지치기·번식법
- 가지치기 시기 – 새순이 길게 뻗어 균형이 흐트러질 때 이른 봄에 잘라 주면, 절단면 아래에서 두세 갈래로 새순이 올라와 수형이 풍성해집니다.
- 잎꽂이 – 성숙한 잎을 5 cm 길이로 잘라 굵은 펄라이트에 삽목 하면 2~3개월 뒤 작은 구근이 형성됩니다. 이 과정을 처음 성공했을 때 기분이 짜릿했습니다.
- 줄기 삽목 – 10 cm 길이로 절단한 줄기를 물꽂이했다가 뿌리가 2 cm 자라면 배수가 좋은 흙에 심습니다.
- 주의점 – 삽목 후 직사광선에 두면 잎이 탈색되므로 밝은 그늘에서 뿌리 내림을 기다리세요. 이 단계에서 금전수 관리 성공률이 갈린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비료 관리
- 시비 주기 – 봄과 초가을에만 완효성 알갱이비료를 6개월 간격으로 흙 위에 뿌립니다. 질소 성분이 과하면 잎이 축 처지니 저농도 제품을 권장합니다.
- 액비 사용 – 한 달에 한 번, 관엽용 액체비료를 권장 농도의 ½로 희석해 주면 잎 색이 한층 짙어집니다.
- 유기물 보강 – 분갈이할 때 산야초 마사토 30 %·피트모스 30 %·배양토 40 % 혼합토를 쓰면 뿌리 활력이 높아졌습니다. 이 토양 배합은 금전수 비료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핵심이었습니다.
- 시비 후 관리 – 비료를 뿌린 뒤 바로 흙을 적셔야 비료 알갱이가 녹으며 골고루 스며듭니다. 건조 상태에서 시비하면 구근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꿀팁 모음
- 햇빛 각도 – 남향 창에서 1 m 떨어진 위치가 잎 광택을 유지하면서도 탈색을 방지하는 최적 지점이었습니다.
- 잎 닦기 – 우유를 1:1로 희석해 부드러운 천에 적신 뒤 잎을 닦으면 미세먼지가 덜 달라붙고 자연 코팅 효과도 생깁니다.
- 온도 관리 – 겨울철 실내 온도를 15 ℃ 이상으로 유지하면 생육 정지 없이 봄 새순이 빠르게 올라옵니다.
- 방충 – 흙 표면에 제올라이트를 1 cm 두께로 덮어 주면 작은 날벌레가 번식하기 어렵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 Q. 잎끝이 갈색으로 변해요. 왜 그럴까요?
A. 과습으로 뿌리가 호흡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물주기를 한 달간 기록해 간격을 조정해 보세요. - Q. 겨울에 잎이 노랗게 떨어져요. 해결책은?
A. 실내 온도가 10 ℃ 이하로 내려가면 휴면에 들어갑니다. 창문 틈새 냉기를 막고, 물 주기를 두 배로 늘리세요. - Q. 모양이 한쪽으로만 자라요. 어떻게 하죠?
A. 화분을 주 1회 90°씩 돌려 고르게 햇빛을 받도록 하면 균형 잡힌 수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 Q. 벌레 방제는 어떤 제품이 안전할까요?
A. 유기농 재배용 식물성 살충제를 물 1 L당 2 mL 희석해 분사하면 인체에 무해하면서 진딧물·응애를 억제합니다. - Q. 분갈이 시기는 언제가 적당하나요?
A. 뿌리가 배수구를 통해 나오기 시작할 때, 또는 흙 위에 구근이 올라올 때가 교체 시점입니다. 보통 2~3년에 한 번이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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